100억원 도의회 자체 편성…남경필 지사 제안 수용
경기도의회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했다.
24일까지 5일동안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메르스 및 가뭄 극복과 관련한 603억원의 예산을 심의하며 이 가운데 60억원은 도의회 자체 편성분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7일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 "추경 일부에 대해 도의회 상임위에 예산 편성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는 이날 강득구 의장, 양당 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예결위 양당 간사 등 6명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어 도가 반영한 60억원 외에 40억원을 추가해 모두 100억원을 자체 편성하기로 했다.
도는 도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자체 편성분을 추가하면 40억원까지 예비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의회 양당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단일안을 만들어 메르스 피해병원 지원, 메르스 피해기업 자금지원, 저소득층 공공근로사업 등에 100억원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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