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정화 추세…·대기시간· 입석 ↓"
광역버스 입석해소대책 시행 6일차인 21일 교통량이 많은 월요일 아침임에도 커다란 혼잡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근시간 모니터링 결과, 승객 대기시간과 입석 승객이 점차 감소하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민 사전 준비와 버스 증차, 운송사업자의 배차시간 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지난 16일 대책 시행 후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혼잡노선에 버스를 증차하고 중간 정류소를 출발하는 출근형 급행버스를 확대하는 등 보완 대책을 시행했다.
증차 노선은 21일 기준 총 71개 노선, 259대(서울 6개 노선 29대, 인천 9개 노선 23대, 경기 56개 노선 207대)다.
그결과 경기는 평균배차시간이 14분에서 10분으로, 인천은 17분에서 13분으로 줄었다. 서울도 2~3분 단축됐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세밀한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출퇴근 버스 즉시 투입, 거점 출발 정류소의 연내 설치 등 연계환승체계 도입을 통해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단기방안으로 경기 성남시 이매한신 정류장에 7대(21일까지), 경기 용인시 상미마을 정류장에 13대 증차 예정(28일)이다. 장기적으로는 역별 환승거점정류소 정비, 멀티환승시설 설치, 지간선체계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지역별로 혼잡스러운 곳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혼잡도가 완화됐다"며 "장단기 대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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