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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농작물 관리 당부
농진청,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농작물 관리 당부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4.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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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 시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관리를 8일 당부했다.

9일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그 밖의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농진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가 심어진 논은 물꼬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거나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어 사전에 가지를 지주로 고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추도 떨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미리 지주를 단단히 고정하고, 포장 주변에 바람막이 울타리를 설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은 하우스 끈으로 단단히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게 하고 누전이나 감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선 연결 부위를 점검해서 낡은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침수가 되지 않도록 미리 물빠짐 길을 정비하는 것도 놓치면 안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태풍 너구리는 매우 강한 바람과 큰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