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위상, 지역경제 활성화도 효과
지난 4일부터 오늘(6일)까지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화성 국제공룡심포지엄 ‘공룡과 박물관’ 세션에서 루이스 제이콥스 미국 남부감리대학교 교수는 자연사박물관의 공룡화석 전시물이 관람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킬러컨텐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스 교수는 또한 “어느 국가에서든지 공룡은 사람들의 경이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지역적 자부심, 교육재원, 그리고 일반 대중을 위한 볼거리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몽골 고비사막 탐사를 통해 694개체의 공룡화석을 확보한 화성의 자연사박물관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1일 문을 열어 개관 1년차 신생박물관인 미국 달라스의 페롯자연과학박물관 안토니 피오릴로 박사는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룡 전시공간을 맨 윗층에 배치했더니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모든 컨텐츠에 접근했다”며 공룡화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페롯박물관이 주변 레스토랑과 호텔 매출을 25%가량 상승시키는 등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도 높다”고 밝혔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박물관 요시츄구 고바야시 박사는 “박물관이 대학 학생들에게 연구와 전시, 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일본의 차세대 척추 고생물학자들을 양성해 일본내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자연사박물관의 미래지향적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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