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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 16일부터 사흘간 개최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 16일부터 사흘간 개최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2.08.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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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물꼬를 트다' 주제 수원시 일원서 4대강 복원방향 등 토론

전국 하천지킴이 단체인 '유역보전을 위한 강살리기네트워크'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는 제11회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 물꼬를 트다'라는 주제로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강과 하천살리기 운동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강살리기 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수원천 완전복원을 기념해 수원에서 개최된다.

첫째 날인 16일에는 '4대강 재자연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와 4대강 복원 특별법을 준비 중인 국회의원, 활동단체 · 강살리기 네트워크들이 모여 4대강의 복원방향에 대한 토론과 함께, '도시하천복원,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수원천 복원을 비롯해 국내 도시하천복원 사례 발표 및 경험을 전문가와 하천복원 운동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치유방안을 모색하는 '4대강 야단법석(토크콘서트)'과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미래세대 강운동의 물꼬를 트기 위한 '원천천무작정탐사대(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 '학교앞 소하천(수원칠보산자유학교)' 등 11개 사례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유유상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풀뿌리 운동단체들이 참여하는 강살리기 콘테스트도 열린다. 전국의 하천보전 사례 발표 및 경험을 교류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강살리기 컨테스트에는 30개 단체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이 기간 중에 수원천 복원구간 및 수원화성 도보 탐사, 한국 강의 날 수원대회 선언문, 2014년 강의 날 대회 개최지 선정, 강콘테스트 최종 우수사례 및 청소년 유유상종 우수사례 시상식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전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하천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전국 순회행사로, 지난 11년 동안 우리나라 하천운동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