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이면 국가보훈처가 창설 51주년을 맞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50여년 동안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심어주고, 그 사랑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광복 이후 지금까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그의 후손들에게 응분의 예우를 해드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힘써 온지도 벌써 반세기가 지난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이 국가보훈처가 어떤 기관이며,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것 같기도 하여 안타깝고, 전쟁을 겪은 세대보다 그렇지 않은 세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금, 그 지나온 세월만큼 우리의 애국선열 대한 고마움과 감동은 점점 옅어지고 있는 것 같아 또 아쉽다.
국가보훈처는 1961년 8월 5일 군사원호청으로 창설된 이후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이 유지, 보장되도록 보상금 지급, 교육, 취업, 의료, 대부등의 보훈정책을 수립하여 지원을 해왔으며, 독립․민주화 관련 기념 추모행사를 통해 민족정기 선양과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왔다.
또한 장기복무제대군인의 사회정착지원으로 현역장병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안보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로서 점차 그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는 초,중,고 학생들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여 젊은이들의 나라사랑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나침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제 국가보훈처의 나이가 사람으로 치자면 51살인데,공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50살을 ‘지천명’ 이라고 하는 걸 보면 지금 국가보훈처의 51주년에 가져야 하는 보훈공무원으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은 사뭇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렇기에 국가보훈처 창설 51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분들을 위해 더 세심한 관심을 쏟고자 한다.
수원보훈지청에서도 올해를 보훈업무의 원년으로 삼아 「튼튼한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국가보훈」을 목표로 새롭게 시작 할 것이다. 앞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고취에 힘쓰며 그 영향력을 넓혀나갈 국가보훈처의 미래를 기대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