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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부동산 술렁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부동산 술렁
  • 이승호 기자
  • 승인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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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동, 평동 일대 지난해 초에 비해 50% 상승

수원시가 세류동과 고등동, 평동 등 5개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집값이 50% 이상 오르는 등 개발 계획에 따른 집값이 술렁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로 세류 1동 세류동성당 뒤편과 세류초교 뒤편, 고등동 동사무소 앞과 뒤편, 평동 동사무소 앞쪽 등 모두 5곳 12만평에 대해 건설교통부에 국비지원을 신청, 오는 2월 중순 확정을 앞두고 있다.

   
▲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인 고등동과 평동 등 일대는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 값이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 고등동 동사무소 앞과 뒤편 일대, 평동 일대는 이미 지난해부터 집값이 술렁이기 시작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평균 5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동 동사무소를 기준으로 뒤편인 고등동 155번지 일대는 지난해 3월전까지만 해도 평당 200만원~250만원에 거래 됐지만 현재 350만원으로 오른 상태.

동사무소 앞쪽에 위치한 220번지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해 3월부터 계속 집값이 올라 평당 평균 100만원이상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태성부동산 대표 조성운(78.고등동)씨는 "이곳 일대가 지난해부터 개발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평당 평균 100만원정도 상승했다"며 "지난해 3월전에 평당 250만에 거래됐던 156번지 일대는 현재 350만원을 상회하고 있는 등 집값이 오르면서 매물이 전혀 안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동 동사무소 앞쪽도 집값이 크게 올랐다.

평동 22번지 일대의 경우 현재 평당 평균 600만원에 거래, 지난해 같은기간 평당 4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50%이상 상승했다.

평동 30번지와 25번지 일대도 지난해 평당 200만원선에 거래되던 집값이 현재는 35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금강공인중개사 문석천(39.평동) 사무장은 "수원역을 기준으로 뒤편 일대 평동과 서둔동 등이 물류단지나 공업단지 등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곳일대도 집값이 술렁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이곳이 아파트단지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쨌든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