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최근 1년동안 1만4천가구 사라져… 도내 최고 수준
최근 1년 동안 전세가격 급등으로 인해 수원지역의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1만4000가구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수도권 내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가구수는 총 109만199가구로 지난해 119만436가구 보다 10만237가구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5만9701가구로 4만7231가구 감소했으며, 신도시(5만5211가구)는 2만1037가구가 줄었다.
도 내에서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수원시였다.
수원시는 지난해 8만1241가구에서 6만6838가구로 1만4403가구가 감소했다. 이어 용인시와 산본 신도시가 각각 1만2884가구, 1만2016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몰려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수원시, 남양주시, 시흥시로 조사됐다.
수원지역의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가구 수는 지난해보다 1만443가구 줄어들었음에도 6만6838가구가 남아 있어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남양주시 6만6614가구, 시흥시 6만891가구였다. 이들 3개 시에 몰려 있는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수는 경기도 전체 1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의 29.5%에 달했다.
한편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가구 수가 오히려 늘어난 곳도 있었다. 광명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규모 입주아파트 영향으로 1만6584가구에서 1만9091가구로 2507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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