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비즈니스파크 재공모를 위해 공모 지침이 변경되고 완화된다.
광교신도시는 16일 오후 2시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건설사와 금융사 등 150여개 업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파크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연다.
비즈니스파크 재공모 설명회에선 민간업체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대기업의 본사나 지사의 3만3000㎡ 의무 유치, 외국기업 유치 등 가점 부여 부문에서의 규제 완화와 사업 기간이나 토지비 납부 등 구체적인 공모 지침 변경 내용이 설명된다.
변경되거나 완화된 공모 지침을 살펴보면, 최근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않는 문제를 고려해 컨소시엄의 관리운영 계획에 대한 배점도 강화시켰다.
외국 기업 가점 평가 부분을 비롯해, 컨소시엄 구성 제한,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 의무 등이 삭제됐다.
또, 디자인의 우수성에 대한 배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적 건축가 리스트와 이들의 참여 가점 부분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한 부동산 금융시장 위축으로 비즈니스파크 공모가 유찰된 후, 수도권 남부의 비즈니스 허브 구축이라는 광교신도시 사업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11일에 재공모가 추진됐다.
공모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업신청자 구성원 중 대표사는 오는 12월 18일 사전 응모를 신청해야 하며, 사업 신청은 내년 2월 24일이다.
한편, 국제 수준의 복합업무단지 조성이라는 목표로 2020년까지 추진되는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원전저수지 북동쪽 11만8501㎡ 부지가 공급되며, 142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