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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업, 일본 판로개척 나서
경기도 기업, 일본 판로개척 나서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9.06.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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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센터, 한-일 수출상담회서 총 386건 상담 기록

▲ 15일 오후 수원 이비스(IBIS)호텔 1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지-재팬(G-JAPAN) 수출상담회’에서 한국의 식품 업체 관계자가 일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도내 200여 개 社 참여, 1:1 매칭 상담회 열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 주관으로 기업의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전략세미나가 18일 열렸다.

수원 이비스(IBIS)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G-Japan 수출상담회’는  일본 4개 지역(동경,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현지 무역관(KBC)이 섭외한 바이어 38여 명과 국내 200여 개 사가 참여해 1:1 매칭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담 매칭 건수는 총 386회로 일본 바이어 한 사람이 10곳 정도의 도내 기업 관계자와 상담했다.

건설, 헬스케어, 전자, 생활용품, 디지털 가전, 패션잡화, 식품 제조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각 업체들은 일본 바이어들에게 자신들의 상품이 보유한 장점들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열기를 보였다.

상담회에 참여한 일본 닛또과학사의 사소 야스히로대표는 "한국 기업과 수출 상담을 할 때마다 독창성과 아이디어에 놀란다"며 "오늘 상담회에서도 뛰어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계약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T기기 악세사리 제조업체인 유비메이트의 이영희 팀장은 "상담 시간이 30분으로 한정돼 있어 회사와 제품을 설명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면서 "상품과 상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로 다음 상담회에도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린 전략세미나에서는 ▲시장 동향 및 진출방안 ▲부품시장으로의 진출방법 ▲중소기업환리스크 관리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이토 히로야스 오카야코우키(주) 한국 지사장이 직접 강연에 나서, 도내 기업이 시장 진출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수출시장, 기술, 인력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상담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글로벌 소싱(기업의 구매활동 범위를 해외로 확대)을 통한 무역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