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도청앞 시위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시각장애인 안마사 800여명은 4일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포츠마사지, 발마사지 등 불법 안마시술행위를 적극 단속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현행법에도 불구하고 유사안마업소가 난립해 도내 270개 안마시술소 중 18개가 휴ㆍ폐업할 정도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관계당국이 유사안마업소 단속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류명구 지도위원장은 "자체 조사를 벌여 300여개의 불법 안마업소 목록을 도청 담당부서에 제출했는데도 도청과 경찰이 서로 단속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관계당국을 비판했다.
집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맹인생계 보장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수원시청에서 경기도청까지 4㎞를 1시간 동안 행진했다.
Copyright © 수원신문 & 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