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소 CCTV 설치는 기존의 저화소 CCTV로는 학교폭력과 안전사고 예방, 외부인 무단침입을 막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3월에 고화소 CCTV 설치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설치 대상 학교를 확정해 4월 중 교당 2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된 설치비가 부족하거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경우 학교별 자체 예산으로 사람·사물 식별과 야간 관제가 가능한 고화소 CCTV로 교체 또는 추가 설치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여건에 맞게 CCTV 관리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단위 학교별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지난해 507개교가 13개 시군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모니터링해왔으나 운영비(15억원) 지원에 따른 예산 사정과 관제 실효성, 재정 지원에 대한 법적 문제 등으로 올해부터 운영비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학교별 자체 관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운영비 지원 중단에도 일부 지자체 통합관제센터는 기존의 관제망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4억8천만원을 들여 311개교에 고화소 CCTV를 설치했다.
도교육청은 "2009년 11월 작성한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보고서를 보면 CCTV는 학교폭력대책 사업 중 예방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화소 CCTV를 교당 최소 2대씩 모든 초중고와 특수학교에 설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수원신문 & 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