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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체육회, 암투병 이선화선수에 모금전달
수원시체육회, 암투병 이선화선수에 모금전달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4.04.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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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체육회는 2일 위암으로 투병중인 전 수원시청 배구팀 소속 이선화 선수에게 수원지역 체육인들이 정성을 모은 치료비 1천4백여 만원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수원시체육회>

수원시체육회가 위암 투병중인 이선화 선수에게 모금을 통해 마련한 치료비를 전달했다.

시 체육회는 2일 시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위암으로 투병중인 전 수원시청 배구팀 소속 이선화 선수에게 수원지역 체육인들이 정성을 모은 치료비 1천4백여 만원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2011년 수원시청 배구팀에 입단한 이선화 선수는 주장을 맡아 팀을 전국대회 상위권으로 이끌었으며 비시즌에는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현재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이선화 선수가 지적장애인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시 체육회 임직원 및 직장운동부 선수단, 가맹경기단체 등 지역체육인들이 지난 12월부터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내응 사무국장은 "이선화 선수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코트 안팎에서 모범이 돼 왔기에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체육인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작은 정성이지만 이를 통해 이선화 선수가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