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연구사업에 난항을 겪었던 농촌진흥청이 보유하던 가금 유전자원의 중복보존을 완료해 연구사업을 정상화한다고 27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AI 발생 이후 감금 아닌 감금생활로 발이 묶였던 연구원들의 출퇴근, 출장 금지가 사실상 해제됐다.
가금 유전자원의 중복보존을 완료한 농진청은 '가축 질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위기 단계별로 세분화시켜 운영규정도 보완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원 축산생명환경부와 천안 축산자원개발부, 남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토종닭과 토종오리, 바이오신약 생산을 위한 형질전환 닭 등 약 1만 9000여 마리의 가금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고유의 토종닭 1200여 마리는 천안 축산자원개발부와 남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토종오리는 용인과 함평, 장성 등 시험농가 3곳에 1만여 마리를 중복보존 했다.
또 닭과 오리, 형질전환 닭의 종란은 축산생명환경부와 축산자원개발부,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보관하고, 추가로 제3의 장소인 대관령 한우시험장에 중복보존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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