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어린이 대합창단원들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매주 1회 합창수업을 받고,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위한 긍정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김한나(가명, 오전초등학생 12세) 단원은 “엄마·아빠가 모두 조선족이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이나 옛날 민요는 알고 있었지만 동요는 교과서에서 배운 동요밖에 몰랐는데 이번 합창을 하면서 많은 동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예쁜 노랫말로 된 동요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합창 공연에는 특별히 역경극복 꿈나눔멘토들이 함께한다. 장애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음악활동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척추장애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사랑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낸 패럴림픽 사격 2관왕 이지석 선수, 수많은 부상과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었던 역도 국민언니 장미란 선수 등이 응원한다.
부대행사로는 7명의 화가들이 재능기부로 꿈나눔 그림전시를 할 예정이다. 특히,김경림 일러스트레이터는 “좋은 뜻을 가지고 기획한 이번 합창 공연에 홍보그림과 꿈나눔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600명의 문화나눔계층 어린이들은 물론 공연을 찾은 관객에게도 자신감과 꿈을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열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경기어린이 대합창단’은 문화의전당이 추진하는 예술로 마음의 집짓기 ‘아츠해비타트(Arts Habitat)-함께하는 행복교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내 지역별 아동센터, 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문화나눔계층 어린이 가운데 음악적 소질이 있거나 합창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