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03 14:47 (금)
경기경제자유구역 무산…道 "개별지구 개발 가속도"
경기경제자유구역 무산…道 "개별지구 개발 가속도"
  • 김범수 기자
  • 승인 2012.07.04 15: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시흥 군자지구,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일대에 추진했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이 무산됐다.

3일 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2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심의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지정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

지경부는 민간평가단 평가결과 지정 적합도와 발전가능성 등에서 60점 미만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도에 전했다.

도는 시흥 군자지구,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및 해양레저콤플렉스 등 3개 지구 7.3㎢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지경부 조치로 당분간 이 지역의 경제자유구역화 개발은 보류됐지만, 앞으로도 정부 건의와 설득은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개별법에 의해 진행됐던 각 지구별 개발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시흥 군자지구를 인근 시화·반월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기술과 의료·교육·연구시설이 어우러진 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는 요트·보트 산업 및 엔진, 자동차부품 등 해양산업 특화기지로 육성한다.

해양레저콤플렉스(고렴지구) 개발 역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토대로 국토해양부의 연안개발 및 공유수면매립허가를 받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