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접목선인장이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된다.
농촌진흥청은 대형 접목선인장 대목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 화훼과는 대형 접목선인장 대목에 적합한 품종으로 '가홍', '황조', '황성', '황주', '수연', '갈모' 6품종이 모양의 안정성 면에서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접목클립을 개선해 생산기간을 1년여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클립도 개발했다.
삼각주 기반의 접목선인장은 연간 200만 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지만 가격이 0.38∼0.65 달러로 저렴하고 생산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반해 대형 접목선인장은 6달러의 고가에 판매할 수 있고 생산노동력도 적게 들어 농가 재배상품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농진청의 판단이다.
이와함께 기존 접목선인장에 비해 수명이 2∼3배 길고 크기도 커 실내외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다.
농진청 화훼과 박필만 연구사는 "수입국의 요구를 반영해 모양이 크고 안정적인 종간교잡종 선인장 품종과 재배를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전시를 통해서 내수와 수출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수원신문 & 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