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석해균 프로젝트'로 지난 1년동안 외상 중증환자 63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해균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EMS소방헬기를 동원해 중중환자를 긴급 이송하면, 아주대병원의 전문 의료팀이 즉각적인 수술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정책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프로젝트로 63건의 사고에서 63명을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사고 중 교통사고와 산악사고가 각각 19건으로 전체 사고의 60%를 차지했다.
산악사고 19건 중 9건이 추락과 낙상으로 인한 두부 손상 및 복합골절 등으로 중증 외상을 입어 EMS소방헬기가 아니면 적절한 이송이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개인질환 12건, 생활안전사고 8건, 산업사고 6건 등이었다.
앞서 지난 1월 도 소방재난본부는 본부 내에 특수구조·생활안전·항공팀 등 3담당 40명, 북부본부 18명 등 총 58명의 최정예 구조대원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대응단을 창단했다.
이양형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365일 24시간 대기 중인 특수대응단과 이국종 외상팀의 헌신과 상호 신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이국종 교수팀과 도 소방항공대의 희생정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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