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올 2학기부터 '아침급식'을 시범 실시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일단 시범 아침급식 학교로 초ㆍ중ㆍ고교 4~6곳을 검토 중인 가운데 조만간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시범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교내 아침급식을 추진하는 것은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수업 집중도도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급식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되 저소득층 가정 자녀는 무상으로, 저소득층은 아니지만 부모의 맞벌이로 아침식사가 곤란한 학생에게는 유상으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시범 실시 결과를 분석한 뒤 아침급식 학교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아침 무상급식을 위해 지자체의 '방과후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를 각 학교에서 지원받아 활용하는 방안과 학교별 조리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자원봉사자 활용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Copyright © 수원신문 & 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