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4일 수원평생학습관에서 멸종위기종 수원청개구리 보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여진구 한서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고 심균섭 시 환경정책과장이 '수원시의 수원청개구리 보존계획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섰다.
두 번째로 손상호 물살이생태연구소장이 '수원청개구리 현황 및 보존의 필요성'을, 마지막으로 민미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유전자원은행 박사가 '멸종위기종 의미로 보는 수원청개구리'를 주제로 수원청개구리 보존의 필요성과 보존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백종헌 시의원, 박완희 한국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 사무처장, 김종범 아태양서류파충류연구소장,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박선미 푸른경기21 생물다양성위원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수원청개구리의 현 실태 및 문제점, 향후 보존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수원청개구리로 명명되었고, 기후변화지표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종이나 서식환경변화로 인해 그 개체수가 감소해 올해 1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수원청개구리를 수원의 생태깃대종으로 서식지를 복원하고 지속적으로 보전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전국 실태조사 및 생태특성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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