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대표적인 무반 명가인 해풍 김씨 남양쌍부파 김체건 후손들이 가문의 유물 37점을 시에 기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될 유물은 400여년 된 김체건의 임명문서와 정조 시기 의흥위(義興衛) 부장(部將)을 지낸 김시민(金時敏)의 과거합격증, 하선장(下膳狀), 화성유수부에서 발급한 준호구(準戶口) 등이다.
조선 중기 주요 국방요지의 최고 책임자를 두루 거친 김체건은 문(文)과 무(武)를 겸비한 무관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김체건은 조선시대 편찬된 수원부읍지(水原府邑誌)에도 화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소개되어 있다.
화성시는 오는 5월 3일 '기증·기탁자의 날'을 마련해 정식으로 기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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