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에는 벚나무가 양안에 늘어서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물향기수목원에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및 환경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오산천변 벚나무 관리 제고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벚꽃 개화 모니터링, 해충방제 및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산천변에는 벚나무의 종류가 다양하고 해충에게 가해를 당해 잘 자라지 못하고 벚꽃의 고운 자태를 시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벚나무 실태조사를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실태조사에 의하면 복숭아 유리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4월 중순경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이며, 또한 작년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미국흰불나방의 방제작업을 조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오산천을 잘 관리해 시민들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오산천이 진정한 생태하천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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