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구제역, 화재, 에너지 등 각 분야별 추진
경기도는 폭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 등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한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알림-e서비스'도 실시한다. 알림-e서비스는 도내 과수와 비닐하우스 농가 6만호에 기상재해 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수산·양식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벌여 시설물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31개 시·군 우제류 농가 1만5000곳에 공무원 2253명을 배치, 백신 접종 실태를 실명제로 확인하는 한편 다음달 1일까지 소와 돼지 50만두를 대상으로 3차 백신접종을 한다.
구제역 예방효과가 있는 '구제역 제로'를 주당 70t씩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매주 수요일을 가축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차단 방역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동식 소각기와 이동식 고열처리기를 미리 준비해 구제역 발생 때는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폭설에 대비해 서울과 경기도 간 연결도로 36개 노선에 제설장비 60대를 배치했다. 염화칼슘 6만9657t과 소금 3만779t, 모래 2만3384㎥, 제설장비 3935대도 확보했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186곳과 다중이용시설 2506곳, 노인·아동 보호시설 491곳 등 3183곳을 대상으로 안점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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