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농협(조합장 홍사덕)과 송산포도영농법인(대표 김우식)은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송산포도를 알리기 위해 3일과 4일 송산농협 판매장 일원에서 송산포도축제를 열었다.

축제 첫날인 3일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경오 화성시의장과 화성시민 등 1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행사를 주최한 홍사덕 송산농협 조합장은 “올 여름 비가 많이 와서 당도와 품질이 많이 떨어질까봐 걱정했는데, 무가온 하우스와 비가림재배 등 농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포도를 생산해 기쁘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포도 브랜드인 송산포도를 탄생시킨 송산지역 농민들이 자랑스럽다”며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위해 송산 포도축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에 앞서 진행된 송산포도 품평회에선 송산면 고정리 장희석씨가 재배․출품한 캠벌얼리 포도가 영예의 대상을 안아 다른 포도농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축제는 포도빨리먹기, 포도즙 빨리먹기, 포도알 옮기기 등 포도관련 행사와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판매부스에는 축제를 찾은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으며 한번에 3~5상자씩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특히 동탄면 주민들은 첫째날 버스 2대를 대절, 축제장을 찾아 송산포도를 대량으로 구입하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송산포도는 서해안 지대의 해양성 기류와 심한 일교차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650ha의 재배면적에 1천200여 농가가 송산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3,600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