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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낙후지역 수도권 제외 '맞손'
경기-인천, 낙후지역 수도권 제외 '맞손'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1.08.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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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옹진·강화 대상… 간담회 열고 합의

경기도와 인천시가 낙후지역임에도 중첩규제로 역차별 받고 있는 경기 연천과 인천 옹진, 강화의 수도권 제외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6일 수원에서 인천시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정치권, 중앙부처 설득을 위한 공동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논의한 공동과제는 공동세미나 개최, 경기개발연구원·인천개발연구원 공동포럼 구성,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 정치권 측면협조 체제구축  등이다. 

도는 29일 열리는 연천·옹진·강화군수 협의회 직후 공동과제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천과 옹진, 강화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지난 60여 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수도권인 경기, 인천에 속했다며 수정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비수도권이 누리는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세제 비 감면과 개발부담금 부과, 대학신설 금지 등 역차별 당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전방 낙후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 지역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해 기업이나 대학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