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2-03 14:42 (월)
수원교육청, '교원평가' 정착에 만전
수원교육청, '교원평가' 정착에 만전
  • 안종현 기자
  • 승인 2010.06.10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학생 평가 앞두고 담당자연수등 실시 부작용 예방

▲ 10일 고색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원능력평가 담당자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평가항목 관리 등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원교육청이 교원능력개발평가 정착화에 전력을 쏟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부터 학부모, 학생 만족도 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선학교에 이미 교원평가 시행계획 등을 심의할 `교원평가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상태이며 온라인 평가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연남 초등교육과장은 “교원평가의 목적은 교원의 기본자질 및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진단,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능력개발을 지원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우려되는 부작용을 없애고 본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점수 부풀리기 우려’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동료교사 평가 부문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지시했다.

10일 오후 고색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원평가 담당자 연수에서도 이 점이 강조됐다. 강의에 나선 교사는 “평가에 임하는 사람들이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애초에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자 계정의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료교원평가에는 대개 교장 혹은 교감과 동료 교사 3명 이상이 참여한다. 형평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함이다. 또 평가 내용은 ‘수업의 질과 학생 지도의 효과’에 초점을 둬 이에 대해 18개 지표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된다.

평가 참여자들은 이 설문지를 놓고 평소 관찰한 내용과 공개수업을 참관한 경험 등을 토대로 각 문항에서 5개 척도로 점수를 매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실습이 진행됐다. 한 참가 교사는 “이번 연수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아울러 평가담당자로서 온라인평가를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교원능력개발평가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평가를 통해 분석된 결과는 학사 과정이 끝나는 내년 2월쯤 응답 반응분포와 함께 환상평균(5점 만점), 환산평어, 총계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