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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전 세계에 알려야
‘독도는 우리 땅’ 전 세계에 알려야
  • 편집부
  • 승인 2010.04.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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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김영일 (수원사랑장학재단)

최근 일본 역사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인데 우리나라가 불법 점유를 하고 있다며 해양지도 상으로도 울릉도와 독도를 갈라놓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 일본 정부의 대(代)물림적이고 제국주의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집회들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우리 국민들을 자극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현재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독도호 선장인 김성도씨와 김신열씨 부부, 그리고 편부경씨 3명으로 알고 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떨어져 있고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시네마현의 오끼섬에서 북서쪽으로 157.5km나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독도는 동도와 주민 3명이 살고 있는 서도가 있으며 현 주소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2번지이다. 울릉도에서는 맑은 날 독도를 볼 수 있으나 시네마현의 오끼섬에서는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역사적인 근거는 많이 있지만 그중 고려시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1145년)에 “신라 지증왕 13년(512년)에 이슬라주(지금의 강릉) 군주로 이찬 벼슬에 있는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하게 했으며, 이사부등 신라의 군사들은 우산국 사람들의 위세를 목우사자(木偶獅子:나무로 만든 사자인형)를 이용해 제압함으로써 결국 우산국 사람들로부터 항복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기록돼 있다.

이와 같이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권에 편입돼 신라에 의해 영유화됐으며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우리의 영토로 존재해 왔던 것이 기정 사실임에도 가끔 자기네 땅이라 우기곤 한다.

지난해 4월 “한일 관계를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것이 우리가 노력해 가야할 일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다”고 했던 후쿠다 일본 총리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던져 놓고 정작 자신은 아무 관계도 없는 것 마냥 역사 교과서가 어느 학자가 어떻게 쓰는지도 모른다는 식의 속과 겉이 다른 비열한 정치인의 술수를 쓰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변화가 있을 때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주변 국가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을 연례행사처럼 해 왔던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자국민에게는 인기 위주의 정치를 하면서 주변국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얄팍한 정치가 일본인들에게는 호감을 갖는 모양이다.

독도에는 한국인이 살고 있고 우리의 군과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무식한 표현으로 내 땅 우리가 지키는데 내 땅 네 땅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현재 내가 사는 땅이 우리 땅이 아닌가 말이다. 일본인들 말대로 만약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면 우리보다 경제력, 군사력, 인구 등에서 선진국을 자부하면서 왜 자기네 땅이라 말로만 떠들면서 독도에 살지도 못하고 뺏어가지도 못하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

우리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일본 교과서에 대한 독도 문제가 등장 할 때마다 우리는 신문, 방송을 통해서만 흥분하는 척 했을 뿐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소가 닭 보듯이 아무런 대책이 없이 무심코 넘기기만 했던 것이 사실이었던 것 아닌가 말이다.

얼마 전에도 독도의 영유권 및 지도 표기 관련에서 미국이 실수를 하고 다행히 정정은 했지만 미국 또한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지금이라도 주변국이나 국제사회와 연대를 해서라도 또다시 이런 망언이나 망발을 하지 못하도록 역사적인 근거를 차분히 정리해서 일본을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시킬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