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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중앙침례교회, 공유주차장 업무협약 체결
수원시·중앙침례교회, 공유주차장 업무협약 체결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1.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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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왼쪽)과 고명진 중앙교회 담임목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관내 곳곳의 민간 유휴주차장을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의 첫 발을 뗐다.

시는 17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중앙교회(팔달구 매산로 108, 교동)와 ‘공유주차장 업무협약’을 맺고, 교회 부설 주차장을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주차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중앙교회는 교회 방문자가 많은 일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하고 주 5일 교회 부설 주차장 94면(2651㎡)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제공한다. 시는 주차장 노면 포장, 경계석 설치 등 시설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협약 유효기간은 2년이다.

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의 골자는 각종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에 딸린 민간 주차장 가운데 야간이나 특정 요일에 이용률이 저조한 곳을 인근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49만 1122대, 확보된 주차면수는 49만 3995면으로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00%를 넘지만, 지역별·시간대별 차량 편중이 심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차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민간 유휴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