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여는 치유학교는 공모로 선정된 남부지역 경기수원로움학교, 북부지역 경기고양위더스학교이다.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는 학교폭력 및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거나 치유를 요하는 학생이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병원에서 학업을 지속하도록 돕는 대안교육 병원학교이다.
치유학교는 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며, 보통교과 및 대안교과, 인성교육, 진로·직업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국어, 영어, 사회 등 교과를 각 2시간 이상, 진로․직업교육, 자격증취득, 전문기술교육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대안교과로 편성한다.
특히, 전문적 정신과 치료 및 임상 심리 상담 등 정신과적 치료과정을 대안 교과로 편성해 학생 정신건강을 담당해 온 의료진이 집중 치유를 전담한다.
치유학교는 기숙과 통학 모두 가능하고 위탁 절차는 위탁결정, 위탁 상담, 신청 등 순서를 거치며,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소속 학교의 진급과 졸업 자격을 부여한다.
경기교육청 이태헌 진로지원과장은 "정신치료를 요하는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기에 치유학교를 지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8일에는 아주대학교의료원, 29일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 지정서 전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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